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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운동사 면허 법안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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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권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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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년 02월 14일 14시  조회: 15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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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운동사 2기 권영섭입니다.
미국은 아시다시피 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마다 법이 다르죠. 오직 루지에나주만 임상운동생리학자라는 면허증을 법으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법안은 형편 없이 만들어져 운동생리학자는 이 면허로 인해 아주 작은 이익만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메사추세츠의 경우 임상운동생리학자 면허에 관한 법안을 상정한 상태이고, 조지아와 네바다 주는 퍼서널 트레이너 면허에 관한 법안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중 메사추세츠 법안 상정을 미국 물리 치료사 협회는 반대하고 있는데, 임상운동생리가 면허를 얻기 위한 6가지 기준에서 4가지가 충족을 못하기 때문이라고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물리 치료사들이 임상운동생리학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물리 치료사 협회는 이 법안을 반대하는 또 다른 이유는 운동 생리학자 교육 표준 프로그램의 부재라고 합니다.
이전부터 그들이 임상운동생리 면허를 반대하는 이유;
1. 임상운동생리는 이제 시작단계이다, 면허증을 요구할 정도로 전문화된 수준에 도달해 있지 못하다.
2. 임상운동생리는 국가적 표준을 명백하게 정의하지 못하고 있고 인가 받은 프로그램을 갖고 있지 않다 (이것은 최근에 인가를 받았습니다.)
3. 운동으로부터 일반적인 유해가 발생하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의료행위에 임상운동생리가 필요하지 않다.
4. 임상운동생리 면허는 의료 서비스의 세분화를 가져올 것이고 대중들을 혼란하게 할 것이다.
5. 면허증에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이고, 임상운동생리 면허에 관한 비용이 다른 건강 의료 비용 서비스로부터 재정을 빼앗아 갈 것이다.
다른 분야 말고 운동생리학 협회들과의 문제점
미국운동생리학회(American Society of Exercise Physiologists)에서는 루지애나 임상운동생리의 법안이 좋지 않은 이유는 다중 학문적 기구인 ACSM이 그 일을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ACSM에 운동생리학은 46개의 직업적 분류 중에 하나 이고 모든 회원에 11% 밖에 되지 않습니다.
ACSM의 회원들은 응용생리학자, 역학학자,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물리치료사 협회의 경우는 이 법안을 반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법안이 상정되기 전에 운동생리학자들만의 협회가 잘 조직되어 법안을 상정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ACSM이 주관하여 일단 입법안을 올리기 급급하다 보니 면허에 관한 법이 원래 생각하는 것처럼 효용성이 없는 것입니다(현재 우리나라처럼).
따라서 운동사협회처럼 꾸준히 운동사 자격에 관해 법 제정에 노력하고 가장 많은 운동관련회원을 가진 협회가 자격, 교육을 표준화하고 조직을 정비해서 법안을 추진해야 가장 효과적인 법안이 나올 것입니다.
외국 자격증을 국내 면허로 도입할 수는 없으니 국내 자격증을 규준, 수준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브라질의 경우 체육관련대학을 졸업하면 정부에서 관리를 해 주는 데, 매우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이것에 관해서는 저희 과를 졸업한 브라질 학자에게 제가 칼럼을 부탁해 두었으니 칼럼을 받는 대로 번역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브라질은 포르투갈 언어를 써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봐도 알 수가 없더군요.)
운동사에 관한 법 제정은 “Turf” 문제입니다. (Turf: 밥그릇) 미국인들도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운동사들이 일하는데 있어서 법 제정은 생계를 위한 것이지 무슨 사치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운동하는 사람은 순진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너무 순진한 것 아닐까요? 우리 운동사들은 어떻습니까? 협회소식의 메뉴만 봐도 정책대안에 글 조회수는 100건도 되지 않는 글들이 많습니다.
구인구직 메뉴는 어떤가요? 몇 일도 되지 않아 조회수가 1000건을 넘는 글도 있습니다. 운동사가 되었으면 자신의 취직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책적인 것입니다. 거기에 미래가 있습니다.
운동사 집단안에서도 이 문제가 issue가 되지 않는 다면 정치인들이 대중들이 들어줄 리 만무합니다.
뉴톤에게 어떻게 만유인력을 발견했냐고 하니 “오직 그것만 생각했다.” 라고 했답니다. 사람이 작정하면 못할 것이 있겠습니까? 운동사들의 생계를 위해서 더 많은 국민들이 수준 높은 운동을 접하기 위해 모든 회원들이 좀 더 분발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운동사 2기 권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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