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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자격제도의 문제점, 옥정석(단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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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1st business result(15).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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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년 01월 15일 20시  조회: 54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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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지도자 양성제도는 건강한 국민생활과 국가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체육전문가의 효율적인 양성을 위한 것이지만, 체육전공자들의 삶(취업과 사회경제적 지위 포함)과 직결되는 현실적 문제인 동시에 대학의 존립과 학과(전공) 명칭, 교육과정, 신입생 지원율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 사안이다.
2005년도 한국체육지표에 의하면 4년제 대학의 학과/학생 수는 234개학과/45,745명이었으며. 전문대의 경우 184개학과/22,865명으로 전체적으로 체육계열의 학과/학생 수는 총 418개 학과/68,610명으로 집계되었다.
하지만 체육계열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실태는 양호한 상황이라 할 수 없으며 설사 취업이 되는 경우에도 그 역할이 극히 제한적이고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경우가 허다하다.
사회변천과 더불어 체육지도자는 운동기술지도 뿐만 아니라 건강증진(질병/부상 예방 및 재활 포함), 체력증진, 여가선용, 학교체육, 청소년지도, 장애인체육, 스포츠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서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그러나 현행체육지도자의 업무범위가 운동경기 종목의 기술지도에 국한되어 다양한 업무수행에 제약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여러 경로를 통하여 문화관광부에 체육지도자 양성 제도를 정비할 것을 건의한 바 있으나 전향적인 제도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각 대학에서는 계열별 특성화를 부르짖고 있지만 체육계열 대학의 전문가 교육은 목표를 상실한 채 유사 학과 또는 전공이 난립하여 체육의 학문적 혼돈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민간에서는 자구책으로 다양한 자격제도를 개발하고 있으며 취업에 목마른 체육전공 학생들은 이런 저런 자격을 따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 성과를 장담할 수 없어 학생들과 학부모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체육지도자 자격제도가 유명무실 하게 돼 가는 징조는 여기저기에서 발견되고 있다.
비근한 예로 경기지도자 자격제도가 있지만 대한체육회 산하 50개 단체 중 약 24개 단체가 자체적으로 코치 자격을 발급함으로써 경기지도자의 입지를 좁게 만들고 있다.
더욱이 경기지도자와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이 차별화되지 못하고 또한 생활체육지도자는 등급 간에 연계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다.
이와 같은 틈새시장에서 각종 민간단체들이 새로운 개념의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시중에서 인정받고 통용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설상가상으로 그 업무내용이 체육지도자(특히, 1급 생활체육지도자)와 유사하여 업무충돌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최근 보건복지부에서는 의료기관 또는 보건기관에서 만성/퇴행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운동을 처방하고 지도하는 (가칭)임상운동사 양성을 위한 면허제도를 따로(체육지도자와는 별개로) 신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무런 대책없이 무작정 반대할 수만은 없다.
아무튼 이와 같은 움직임은 체육지도자 자격제도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서 위기라 아니 할 수 없다.
이 모든 결과는 체육지도자 양성제도가 바로 서지 못한 데에서 비롯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자성도 있지만 이제부터가 더욱 중요하다.
앞으로 체육지도자 양성제도를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행 체육지도자 양성제도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전문가의 효율적인 양성을 위해 대국적인 차원에서 중지를 모아야 할 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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