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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운동사 처우에 대한 점에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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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권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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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년 09월 12일 00시  조회: 15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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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현재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인것 같습니다.
10대에는 아르바이트로,
20대에는 인턴,
3,40대에는 파견고용, 계약직으로,
5,60대에는 일용직으로 일하는 내용은 같고 오히려 더 많지만,비정규직으로써 희생을 강요당하는 그런 것입니다.
얼마전 뉴스를 보니 비정규직이 800만이 넘었다고 하더군요. 이렇다 할 자원도 없이 세계에서 경제 규모가 11위를 하던 이유가 있었더군요.
사실 미국에는 정규직 걔념이 별로 없습니다. 대신 월급은 많이 주죠. 아마 미국의 시스템을 따라 가고 싶어 했나 봅니다.
한달전에 교회를 가니 100명도 채 안되는 교회에서 거의 10명의 가장들이 레이오프를 당했더군요. 그래도 할 말이 없습니다. 전부 계약직으로 계약을 하고 상황이 안 좋을 때는 나와야 합니다. 그날 분위기가 어땠는지...
운동분야의 특수성 때문에 전문직이지만, 만일 임상적인 산업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결국 계약직,인턴으로서 시작을 해야 합니다.
저희 세대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러나,저희가 그런식으로 시작할 때는 거의 미개척분야였고, 그런 부당함을 안고서라도 "가치(미래의)"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열심히 배우고 일했었죠. 거기에 대해서 후회는 없습니다. 충분히 이용했으니까요.
만일, 임상쪽으로 미래를 개척할 것이면 부당하더라도 가치가 있는 것이니 그 안에서 최대한 많이 배우고 경험을 해 봐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예전과는 다르게 대우가 많이 좋아질걸로 알고 있었는데 아직까지 부당한 대우를 하는 곳이 있다니 안타깝습니다.
올 초 ACSM과 미국의사회가 같이 라운칭 한 "Exercise is medicine" 을 레펀런스로 본다면 그런 대우를 할 수 없을 겁니다. 사실 운동을 가장 앞에 내세우고 그 다음 치료되지, 예방되지 않는 것에 집중해야 할 텐데요.
그렇지 않다면 임상쪽 보다는 피트니스 산업으로 눈을 돌려야 할 것 같습니다. 거기는 우리가 원래 부터 정규직이죠.
그것도 아니라면, 대한운동사회가 전교조처럼 노조의 형식을 뛰어야 할 것이지만, 제 생각에 대한운동사회는 미국의 ACSM과 같은 비영리학술협회의 성격이라고 생각합니다.
ACSM같은 곳은 자유게시판도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전해 주죠.
올리신 글처럼 어떤 해결방한을 찾자는 것이 아닌 "이야기를 좀 하고자 하시는 마음"이셨죠? 맞습니다. 체육분야의 밥그릇은 그야말로 밥그릇입니다. 그것이 적당한 아니 정당한 수준에서 해결 될 때 국민들의 건강은 보장받을수 있을 겁니다.
운동처방 선배들의 고심이 필요할 때 입니다. 이런 사안을 끌어 내신 용기에 격려를 드리고 감사드립니다.
권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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