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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산? Lactate? 어느 것이 해당작용(glycolysis)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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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권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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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년 11월 01일 05시  조회: 2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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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운동사 2기 권영섭입니다.
2009년 ACSM Anual meeting에서 초청 연좌로 초청된 UC 버클리의 Dr. George A Brooks 박사는 운동생리학 분야 특히 lactate연구의 세계 최고의 학자로서 알려져 있습니다.
Lactate의 관한 연구 발표를 그의 의사 제자가 발표를 했고 바로 이어 청중들이 질문을 하였습니다. 어느 한 주립대학교 교수님의 질문은 강도 있는 운동 중 해당작용후 발생하는 것은 도대체 젖산(lactic acid)인가? lactate인가?
라는 질문을 주셨습니다.
이에 의사 제자는 그 질문을 Brooks 교수에게 넘겼고, 교수님의 대답은 정확히 lactate이다. 하지만 근육에서는 H+가 발생한다. 이런 애매모호한 대답을 해 주셨습니다. 이 권위있는 교수님도 말을 피해가셨습니다.
그리고 "이 분야에 권위자는 뉴멕시코 주립대학의 Dr. Robergs이다." 라고 말씀해 주셨고 그것에 관해서 계속 토론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Dr. Robergs의 학부생을 위한 운동생리학기초 (차광석; 전대한운동사협회 부회장 외 번역)라는 책은 이미 한국에서 번역되었습니다.
젖산(lactic acid)이 아닌 lactate가 해당작용의 강도 있는 운동중 발생하고, 이것은 강도 있는 운동중 해당작용이 계속 가능하도록 도와주고 오히려 산성증(피로)을 방지해주는데 비해 아직도 한국에서는 피로물질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오해에 대해서 이미 운동사 자유게시판 11번에 "젖산이 피로 물질?"이란 칼럼으로 3년 전에 글을 올렸고, 2007년 제 8회 운동사 대회에 저희 실험실 교수이고 Brooks교수가 이 분야의 전문가로 언급한 Dr. Robergs 교수님을 모시고 "운동중 대사적 산증"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하시도록 주선했습니다. 운동사 정회원분들게서는 자료실에서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운동사대회 8회 p 51-60.
그리고 학술적으로도 운동학 학술지
제 9권 제 2호 1-11에
Quantifying proton release and uptake from the metabolites and reactions of the phosphagen and glycolytic energy systems in skeletal muscle 제목으로 Dr. Rogergs 교수와 제가 co author로 이것에 관한 논문을 실었습니다. 당시 운동학 학술지가 학술진흥재단에 등재후보지로 심사를 받고 있었기에 좀더 학술지에 힘을 싣고자 영어로 출판을 했었는데 그것이 아무래도 더 많은 분들이 쉽게 읽지 못한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
운동생리학 분야는 매우 넓습니다. 그래서 한분의 교수님께서 운동생리학을 학교에서 가르치신다면 아무래도 강한 부분이 있고, 약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운동사들은 그런 부분을 완충하기 위해 운동사 대회 발표장에 많이, 자주들 오셔야 합니다.
이 칼럼에서 다시 한번 lactate에 관한 것은 언급하지 않겠지만, 운동학 학술지나 다른 국내 학술지에 제가 한글로 젖산이 피로 물질이 아니라는 것에 관해 총설(review) 논문을 쓰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해당작용은 운동의 피로를 말초적으로 이해할 때 가장 기본이 되기 때문에 만일 거기서 부터 오해가 생기면 그로 부터 파생될 문제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권영섭 Ph.D.
미국뉴멕시코주 운동생리학 실험실 국제 연구자
NSCA CSCS,*D
ACSM RCEP
대한운동사협회 운동사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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