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대학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운동학과
|
|
|
글쓴이 :
권영섭
|
|
|
|
작성일 : 2010년 08월 12일 13시  조회: 4709 |
|
안녕하세요. 운동사 2기 권영섭입니다.
Inside Higher ed는 미국에서 최근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학과로 Kinesiology (운동학)를 8월 1일 날 기사로 발표하였습니다.
저의 의견을 덧붙여 아래와 같이 이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관련 글로는 자유게시판 112번 "미국체육학부과정에 관해서"라는 글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래]
미국의 물리치료사는 2018년까지 30%까지 증가 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아직까지는 물리치료사, 간호사, 작업치료사 등의 직업은 좀더 늘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영주권을 취득할 때도 이 직업 군은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미국에서 물리치료전공으로 졸업한 제 후배는 한달 보름 만에 영주권 승인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보통 6개월에서 1년 반정도 걸리는 것에 비하면 매우 빠른 것입니다.
미국에서 물리치료사는 일반대학을 졸업한 후에 물리치료사코스(박사과정)로 진학합니다. 많은 물리치료사들은 학부에서 운동 관련 전공을 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운동 관련 학부 전공에 등록하는 학생 수는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AKA (American Kinesiology Association)에 따르면, 운동관련전공의 학부학생수는 2003년과 2008년을 비교하여 무려 50%의 증가했고 학생수로는 26000명, 그리고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전공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운동학(kinesiology) 또는 체육(physical education) 전공은 과거 20년 동안 비만 유병률의 감소와 같은 사회적인 호응에 따라 그리고 스포츠와 운동의 인기와 함께 같이 증가하였습니다.
아직까지 대중들은 운동전공이라고 하면 학교에서 단순한 스포츠 활동만 가르치는 줄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교과과정(curriculum)은 오래 전부터 계속 발전하여 이제는 실기와 같은 체육과목을 넘어서, 심리학, 사회학, 신경학, 생리학, 역학, 임상(심장재활 등)그 범위가 넓혀졌습니다.
많은 학부생들이 그들의 전통적인 직업과는 다르게 코치, 피트니스, 그리고 보건분야, 선수재활, 물리 치료사, 작업 치료사 또는 의사보조(physician assistant, 의사와 비슷한 수준)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와 중등학교 체육 교과 역시 어린이들의 건강, 보건의 증진하는 문제와 함께 더불어 역시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Shirl Hoffman, AKA의 사무국장은 "운동 관련학과 학생들이 신체활동에 매우 관심을 많이 가질 것은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다른 관점에서 신체 활동이 주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고 언급합니다.
운동학은 샌디에고 주립대학교와 같은 큰 대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학과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학교에서 운동학과는 학생이 무려 1252명으로써 미국학생들이 전통적으로 많이 선택하는 심리학 (1,604명)에 이어서 두 번째로 학생수가 많은 학과가 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학교에서 총 학생수의 증가보다 이 운동학과 학생의 증가가 훨씬 빠르다고 합니다.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와 메릴랜드 대학교의 총 학생수는 감소하였지만 운동학 전공의 학생수는 증가한 것이 이런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급증하는 학부수준과는 다르게 현 시점에서 운동학을 전공으로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것은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석사과정에 등록한 학생이 20%, 박사과정에 등록하는 학생이 29%로 이전보다는 증가했지만, 오직 학부생의 1%만이 운동관련 대학원으로 진학한다고 Jane Clark, 메릴랜드 대학교 운동학과 학장은 언급합니다. 이러한 불균형적인 결과는 부분적으로는 대부분 우수한 학생들이 의학대학 쪽으로 진로를 결정하기 때문이고 다른 이유로는 낮은 예산과 대학교수들의 상대적으로 적은 수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뉴멕시코 대학에 근무했을 때 눈 여겨 보았던 많은 우수한 학생들은 대부분 물리치료학과로 진학을 하였었습니다. 물리치료학과는 발 빠르게 이제 박사과정으로 대부분 바꾸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만족 또한 높습니다.
Clark 학장의 대학의 정년 트랙 교수들은 10년 동안 같은 수를 유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학부 생들은 그 기간 동안 2배인 825명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2년 전에는 부전공을 없앴는데 교원들을 충원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새로운 교수 충원이 이 분야에서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운동학 전공 박사과정이 있는 학교는 60군데가 있는데 이것은 20년 전에 비해 약간 감소한 것입니다.
미국 서부지역은 한 때 10여 개의 박사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지금은 캘리포니아에는 전혀 없습니다. 운동관련과는 캘리포니아 주립대에만 석사과정까지만 있습니다. 오레곤과 워싱턴 주에 한군데씩 있는 것이 서부에 있는 박사과정 프로그램입니다. 20년 전에 박사과정 프로그램들은 좀더 과학적이고, 리서치 중심으로 진로를 세웠고, 많은 과학자들이 그들의 관심을 좁혔습니다. 그래서 운동관련학과는 나뉘어지고 생리학과 생물학과와 통합되었습니다.
이런 서부지역의 많은 프로그램들이 현시대를 이끄는 리더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좀더 과학적으로 변화하는데 공헌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프로그램들이 운동을 좀더 생리적이고 신경과학적으로 이끌었지만, 실재로 전통적으로 중요했던 신체활동에 관해서는 흥미가 없었습니다. 사실 7,80년대에는 트레이닝 리서치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 트레이닝 리서치는 많이 찾아 보기 힘듭니다. 동물 실험이나 유전자처럼 깊숙이 연구할 수록 사실 일반 신체 활동이나 운동 프로그램을 구성하거나 작성할 때 노하우가 쌓이기는 힘듭니다. 사실 그런 노하우들을 학부 학생들이 제대로 배워야 하는데 말이죠 (고도의 과학적인 연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고 우수한 인재가 많이 편중되었다는 그런 뜻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캘리포니아에는 2007년에11,500명이 졸업을 했는데 이런 학생들을 적절하게 가르칠 박사 프로그램이 전혀 없다고 Hoffman은 언급합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플래튼의 Roberta Rilki박사는 몇 년 후에는 대학들이 이 필요에 대해서 인신을 할 것이고, 사회적인 문제로서, 신체 활동의 연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 분야에 대한 연구와 교수들이 필요한 것 역시 인식을 하여 거기에 맞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한국의 운동관력학과의 경우는 입학할 때 이미 정원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미국처럼 학생들의 수가 늘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졸업을 하더라도 다른 학과로 가기에는 선수과목이 많이 부족하여서 다른 과로 전환하기도 힘들죠. 그리고 학생들을 뽑을 때 실기시험이 있는 것도 미국과 다릅니다. 미국은 실기시험이 없습니다. 그나마 미국 보다 좀더 발전한 것은 용어의 통일의 시도에서 미국보다 앞섭니다. 학문으로는 운동학으로 그리고 직업으로는 운동사로 용어를 통일한다면 이보다 더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전략은 없습니다.
운동, 신체활동에 초점 하여 연구하고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가르치고 직업으로서 운동사의 의무, 사명을 확고히 해야만 운동의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고 국민, 정부는 이 가치를 기꺼이 택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과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겉돌 것이고 국민도 운동사도 행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권영섭
대한운동사협회 운동사 2기
대한운동사협회 이사
운동학저널 국제 편집위원
미국 워시번 대학교 Kinesiology Faculty (Exercise Physiology)
미국 뉴멕시코 주립대학교 Research Associate
ACSM RCEP
NSCA CSCS,*D
아름다운 청년 존베이커의 마지막 질주 저자
http://health-diet.co.kr
http://blog.daum.net/healthanddi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