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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운동사회를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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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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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년 12월 07일 22시  조회: 2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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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보고 놀랐습니까?
제심정은 그러고 싶은 심정입니다.
전 13차 연수생 ‘이현동’입니다.
이 기회에 좀 긴 한마디 하겠습니다.
세미나, 운동사대회 등의 참가일정과 장소는 물론,
지방에 살고 있는 운동사에 대한 무성의 한 듯한 배려...
재정확보를 위한 회원확보가 대한운동사회의 목표입니까?
결국 이익단체입니까? 서울공화국은 대한운동사회도 예외가 아니더군요.
지방에서의 운동사라는 자격은 현재 범람하고 있는 다른 사단법인의 자격증과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심지어 무시당하기 일쑤 입니다.
서울에서는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더군요.
그렇다면 지방의 모든 운동사들은 어떻게 할까요?
지방은 전문지식이 없고 모양만 갖춘 각종 사단법인 단체가 양성하는 ‘운동처방사’ 들에게 맡겨두고 전부 서울로 갈까요?
답답합니다.
대한운동사회의 태도에 답답하고 지방이라서 외면당해 더더욱 답답합니다.
저희들의 한숨이 느껴지시나요?
대한운동사회가 더욱 명성을 떨치고 공신력을 받고 싶다면 반성해야 합니다.
물론, 실력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실력과 자격증이 무슨 소용입니까?
'국가자격증을 위한... ', '일선에 있는 운동사들의 지위...', '현황'
세미나에서 계속해서 거론되는 사항입니다.
국가자격증! ...되면 좋습니다. 저도 절대적으로 찬성입니다.
하지만 운동사는 국민을 상대로 하는 직업입니다. 사람을 상대로 하는 직업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국민이 운동사가 무엇인지... 어떻게 운동을 지도하고 치료하는지...
국민이 알아야 우리에게 지도를 받을 것 아닙니까?
아무리 국가자격증이 되면 뭐합니까?
정작 클라이언트가 없는데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300~400개가 넘는 자격증 중에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자격증이 얼마나 될 거라 생각합니까?
제발 각 기관단체와 국민들에게 대한운동사회와 운동사들에 대한 홍보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언론, 각종매체를 통해 말입니다.
요즘 TV를 보면 정보화 시대에 맞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올바른 운동에 대한 정보가 넘쳐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운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모델들이 우리 운동사라는 전문가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유명 연예인이나 사회인사가 나와서 자기의 성공사례를 무용담처럼 늘어놓으면서 절대적인 처방을 내리며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단히 위험한 현상입니다. 인체는 각각이 사람마다 체질과 형태가 다릅니다.
심지어 질환이 있거나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국민들은 그런 비전문가의 정보를 얻고 현장의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하지 않고 운동을 행하는 큰 실수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현장에서 일을 해보면 학력의 수준을 불문하고 운동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심각한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한운동사회 뿐만이 아니라 운동사 우리 자신들도 노력을 해야 합니다.
먼저 운동사 본인들이 운동을 생활화 하고 스스로 실천하는 본보기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론만으로 가르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론만으로 전문적인 운동방법을 가르친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몸짱’ 이란 이름으로 TV에 나와서 운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는 몸으로 직접 보여주는 것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들에게 '어필'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도하는 사람은 본보기 되어야 하고 대한운동사회는 이런 직업과 전문 인력이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은 분명 우리의 잘못입니다.
우리들이 더 공부하고 실천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휴우~ 한참을 떠들었더니 말이 너무 길었군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운동사회가 말로만 떠드는 수익단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 저주받을 지방에서는 말입니다.
아직도 기분이 덜 풀렸네요... 조금은 풀릴 것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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